라이언일병 구하기 : 전쟁의 참혹함이 현실로 다가온 비극적 서사

 

 

 

1. 영화 기본 정보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진 : 톰 행크스, 에드워드 번즈, 톰 시즈모어, 제레미 데이비스, 빈 디젤, 아담 골드버그, 베리 페퍼, 지오바니 리비시 외

개봉일 : 1998.09.12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전쟁, 액션, 드라마

러닝 타임 : 170분

국가 : 미국

 

2. 기본 줄거리 요약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치열한 전쟁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오마하 해변에서 밀러대위는 자신의 부대원들과 함께  엄청난 독일군들의 공세에 맞춰 총격전을 펼치게 되고 독일군의 기세에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사방에서 포탄이 터지고 옆에서 대화를 나누었던 전우들이 죽어나가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밀러대위는 셸 쇼크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한편 뛰어난 사격실력을 가진 부대원 잭슨의 활약으로  독일군의 기관총을 파괴하고 해당고지를 확보하여 힘겹게 고지를 넘어 독일군의 기세를 역전시킵니다. 연이어 독일군의 뒤를 쫓던 연합군들은 총기를 버리고 항복하는 두 병사를 보게 되었고 이들은 알 수 없는 언어로 무언가를 수없이 말을 합니다. 연합군들은 독일군이라 판단하여 그 자리에서 죽여버립니다.

이들의 정체는 독일에 강제 징용당한 체코슬로바키아인 들이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자신들은 사람들 죽인 적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전쟁터에서 언어의 장벽은 견고하게 굳어져 그 절박함을 미쳐 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마하 해변에서의 죽을고 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온 밀러와 그의 부대원들은 새로운 명령을 받습니다.  

라이언 가의 4형제 중 3형제가 전쟁 중 전사하고 마지막 남은 라이언 마저 생사를 알 수 없자 미 행정부는 라이언일병을 구해 무사히 구출해 돌려보내자는 취지로 명령을 내린 것이었습니다.

라이언 일병을 찾으러 떠나기 전 밀러는 프랑스 어와 독일어를 할 줄 아는 병사 업햄을 데려갑니다. 업햄은  실전 전투 경험이 전혀 없었고 밀러의 부대원들과도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 들른 밀러 일행은 그곳에서 어린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전쟁특성상 아이는 동행할 수 없다 생각했지만 카파조는 자신의 조카가 생각난다며 옆마을에라도 데려다주길 원합니다. 

그때 몰래 숨어있던 독일 저격수가 카파조를 저격하게 되고 카파조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대신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죽게 됩니다.

저격수는 계속하여 다음 상대를 찾게 되는데 잭슨은  이런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하여 또 한 번 조준사격에 성공하며 밀러부대원들의 사기를 올려줍니다.

계속하여 라이언일병을 구하려 길을 떠나던 밀러 일행은 매복해 있던 독일군 기관총을 발견하게 되고 파괴하는 과정에서 의무병 웨이드를 잃고 말았습니다. 분노한 부대원들은 생포한 독일군 병사를 죽이려고 했지만 업햄은 항복한 포로를 죽이지 말라며 적극 변호합니다. 그리고 독일군 병사를 살려주게 되었고 부대원들과의 갈등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드디어 라이언일병을 찾은 밀러는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고 조국으로 함께 돌아가길 바랐지만 라이언은 동료들을 전선에 남겨놓고 혼자 돌아갈 수 없다며 거부합니다. 난감해진 밀러 일행은 라이언과 함께 다리를 지키기로 합니다.

업햄은 탄약 공급을 맡게 되고 부대원들은 각자 자기 자리를 찾아 대치하게 됩니다. 이들의 상대는 독일군 탱크와 몇 배나 되는 보병들이었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밀러와 부대원들 그리고 라이언은 결의를 다집니다.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었고  기관총 사격을 하던 잭슨은 탄피가 부족해지자 직접 조준하여 독일군을 맞힙니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사격에 성공하였던 그의 총알도 모두 명중할 수는 없었고 결국 독일군 탱크에게 위치가 발각되어 폭사 당하고 말았습니다.

실전 경험 없는 업햄이 패닉상태로 탄약 운반을 할수 없게 되자 멜리시는 탄피 부족으로 독일 SS 대원에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멜리시를 죽인 SS 대원은 업햄을 발견하지만 전투불능 상태인 그를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대부분의 부대원들이 죽어나갔고 최수의 수단으로 다리를 폭파할 것을 결정하는 밀러는 또다시 셸쇼크 증세가 일어났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전투 한복판에 뛰쳐나가 총알을 맞고 쓰러집니다. 밀러는 독일군 탱크를 향해 총을 쏴보지만 흠집도 남지 않는 무의미한 공격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때 하늘에서 연합군의 공중 포격으로 탱크는 폭발하고 전세는 다시 뒤집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총상으로 밀러는 쓰러졌고  라이언에게 꼭 살아 돌아가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라이언은 밀러의 무덤 앞에서 그의 유언을 떠올리게 되고 오열을 하게 됩니다. 

부대원들의 값진 희생과 자신의 삶을 지켜주고 떠난 밀러를 회상하는 라이언의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마치게 됩니다.

 

 

 

 

3. 역대 전쟁영화의 걸작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전쟁영화 이자 그 어떤 전쟁영화 보다도 뛰어난완성도와 완벽한 구성을 갖춘 영화입니다.

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감독상을 비롯하여 총 5개 부문 수상을 하였으며 영화의 스토리 전반적으로  전투신이나 등장인물등의 명대사 전생씬의 생동감 등 명장면이 많았지만 그중 가장 손꼽히는 것은 영화 초반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장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과 독일이점령한 프랑스 내의 노르망디 해안에서 벌어진 지상최대의 치열하고 많은 희생자를 가져온 전쟁입니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독일군은 패배하게 됩니다.

영화 초반부터 끝나는 장면까지 하나하나 전쟁속으로 빨려 들어갈것같은 실제같은 리얼함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몸소 느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잔인한 장면이 많이 묘사 되었으며 전쟁터 속 희생되어진 군인들의 노고가 한편으로는 숙연해지는 스토리였습니다. 더불어 아군과 적군이기전에 모두 하나의 같은 동족이기에 상대편을 죽일때 잠깐의 동정심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장면들이 관객들의 가슴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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