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 모두의 가슴을 울린 그녀들의 목소리.

1. 기본 정보

감독 : 강대규

출연진 :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이다희, 장영남, 박준면, 정수영, 이태경, 문경민, 도용구, 지성원, 차진혁 외 다수

개봉일 : 2010.01.28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 타임 : 115분

국가 : 대한민국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2. 줄거리 요약

 

여자교도소의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재소자들이 한방을 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의처증 남편에게  폭행당하다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한 정혜는 감옥에서 어린 아들 민우를 키웁니다. 문옥은 자신의 조교였던 후배와 바람이 난 남편을 차로 치여 죽게 만들어 교도소로 오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그녀는 음대 피아노 교수였습니다. 유미는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고통에 못 이겨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범죄자였습니다. 프로 레슬링 선수였던 연실은 코치가 자신에게 사기를 쳐 겁을 주려고 레슬링 기술을 걸었다가 코치가 사망하게 되어 교도소에 들어왔으며

화자는 사채를 썼다가 사채업자의 협박에 못 이겨 그를 살해한 범죄로 교도소에 오게 되었습니다.

죄는 모두 사람을 살해한 살인자 들이지만 그 사연은 너무 가슴 아프고 구구절절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방에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고 교도관 경위 나영은 이들을 잘 보살펴주고 도와주며 친하게 지내지만 과장은 이런 모습이 못마땅합니다. 

어느 날 정혜는 교도소장에게 재소자들을 모아 합창단을 만들어 주길 건의합니다. 친목과 문화전도 차원에서도 좋을 것이라는 교도소장의 승인이 떨어지자  문옥은 지휘자로 경위 나영을 피아노 반주자로 하여 합창단을 꾸리기 시작하였고 곧 연습에 들어갔습니다. 각기 다른 패턴에 성격을 가져 연습 초반에 많은 충돌과 서로의 갈등이 있었지만 문옥의 중재와 각자의 사연을 한 명 한 명씩 서로 전해 들으면서 그들은 돈독해지고 교도소 안의 분위기도 훨씬 밝아짐을 느낀 이들은 더욱더 연습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이들은 합창을 성공적으로 해냈고 성혜는 특별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들 민우가 입양을 가야 되는 날이 왔고 교도소 안에서는 18개월까지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규칙 때문에 정혜는 아들을 보내고 우울함과 적막함으로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정혜는 그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합창연습에 더욱 매진을 하게 됩니다.

몇 년 후 이들 합창단은 외부에도 알려져 크리스마스 합창 콘서트에도 초대를 받아 무대에 서는 영광이 주어지게 됩니다.

콘서트 당일 이들은 모두 긴장감이 흐른 채 공연을 위한 막바지 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누군가의 신고로 절도 누명을 쓰게 됩니다. 작은 트러블로 끝난 해프닝 이었지만 합창단들은 모두 주눅이 들었습니다. 문옥의 따스한 격려와 파이팅으로 용기를 얻게 된 합창단 들은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이 모여있는 공연장 무대에 올라 합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곳에는 정혜의 7살 아들 민우도 있었는데 차마 자신이 엄마라 말하지 못하는 정혜는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 후 사형제도의 부활로 문옥은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문옥은 형을 받으러 교도소 방을 나섭니다.

모두들 이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만 현실 앞에 좌절하고 맙니다. 쓸쓸한 뒷모습의 문옥을 보내며 방의 남은 재소자들은 그녀를 위해 마지막 노래를 부릅니다.

 

3.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영화 하모니는 1997년 11월 22일 국내 유일하게 여자 범죄자만 수감되어있는 청주 여자교도소에  47명의 수감자들이 외출을 허락받고 외부 공연장에서 노래를 하게되는 합창단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 되어 영화로 까지 만들어 졌습니다.

주인공인 정혜 라는 인물은 실제 존재하진 않지만 교도소 안의 여러 인물들의 사례를 종합하여 만들어진 캐릭터 라고 합니다. 또한 청주 교도소 안에는 출산한 재소자들을 위한 유아방이 있으며 법적으로는 18개월 이상인 유아들은 모두 입양을 보내는 절차를 밟는다고 합니다. 

또한 교화를 목적으로 전국 12개 이상의 죄수들이 모여  합창단을  만들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속 줄거리에는 사형수가 나오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 사형을 집행된 사례는 없습니다. 1997년의 죄수를 마지막으로 현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