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 25년 전의 기억을 찾아 나선 남자의 감동 실화

 

1. 영화 기본 정보

 

감독 : 가스 데이비스

출연진 : 써니 파와르, 데브 파텔, 니콜 키드먼, 데이비드 웬햄, 루니 마라, 나와주딘 시디퀴, 팔라비 샤르다 외 다수

개봉일 : 2017.02.01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 타임 : 118분

국가 :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미국

배급 : (주)이수 C&E

 

 

 

2.줄거리 및 결말 

 

인도의 가네샤 탈라이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어머니 카믈라와 형 구투, 누나 셰킬 그리고 주인공 소년 사루는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루는 어느 날 일하는 형을 기다리다 기차에서 그만 잠이 들어버리고 그렇게 기차는 떠나버리게 됩니다.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 와버린 사루는 마을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이라는 것만 알게 됐을 뿐 그곳이 캘커타라는 곳도 모른 채 이곳저곳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길도 모르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그곳에서는 사루를 도와줄 어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나쁜 그림자 만이 사루를 위협하다싶이 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거리생활을 하다 밀매까지 당하게 된 사루는 어렵게 탈출을 하였고 구사일생으로 어느 청년의 도움을 받아 아동보호기관으로 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사루는 호주의 태즈메이니아의 가정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양부모 루시와 존 부부는 인도에서 또 한 명의 남자아이도 입양을 하여 한집에 살게 되는데 만토쉬와 사루는 의붓형제가 되었고 양부모는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여 살아갈 것을 당부합니다. 하지만 적응하지 못한 만토쉬는 번번이 사고만 치게 됩니다. 

그 후 25년이 지나 성인이 된 사루는 대학원생이 되었고 그의 친구들 중 인도가 고향인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됩니다. 친구의 집에서 사루는 어렸을 때 너무 먹고 싶었던 젤라비라는 과자를 보면서 문득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게 되었고 그렇게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길을 잃어 어머니와 형제로부터 떨어지게 되었던 과거가 떠올랐습니다.

인도 친구들은 구글어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사루는 자신을 애타게 찾으며 기다리고 있을 고향을 찾아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양부모와 여자친구 루시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였고 조금의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이내 양부모는 사루를 응원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더불어 자신들은 영원히  부모의 자리에 있을 것을 사루에게 각인시켜 주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사루는 구글어스를 통해 인도 속 자신의 기억이 멈췄던 곳을 검색하다가 뜻밖의 장소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는 기차에서 내렸던 마지막 장소가 물탱크가 있는 역 이란 것을 기억해 내었고 인도로 찾아가 기차역과 더불어 나머지 기억을 떠올렸고 드디어 친어머니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아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친어머니는 마을을 떠나지 않고 사루를 기다렸고 이 사연을 알고 있던 마을 사람들 역시 이들의 재회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극적으로 가족과 재회한 사투는 누나와도 눈물겨운 포옹을 하며 그간의 삶을 이야기 나누며 형 구투의 소식을 물어보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구투는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안 사루는 절망에 가득 찬 마음으로 오열을 합니다.

가족들과 재회한 사실을 양부모에게 알린 사루는 친부모를 찾았지만 양부모의 의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양어머니가 이제껏 불임이라 자식을 갖지 못하고 자신을 입양해서 키우는 줄만 알았던 사루는 사실 양어머니는 불임이 아니라 입양한 자신과 만토쉬를 위하여 아이를 갖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난다면 양아들들이 소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 생각한 양어머니의 천사 같은 진심에 감동을 받은 사루는 영원히 자신의 부모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다음날 사루가 탔었던 기차는 이제 더 이상 운행 하지 않았지만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기찻길을 천천히 걸어보게 됩니다. 

 

 

 

 

3. 실화를 바탕으로 한 25년 만의 기적을 쓴 남자 

 

 

2012년 한 인도청년의 이야기로 세계가 떠들썩 해집니다. 1986년 5살의 나이에 기차역에서 홀로 잠들었다가 집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렇게 가족들과도 헤어지게 된 사루 브리얼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1987년 호주의 새 가정으로 입양을 간 그는 구글어스를 통해 25년 만에 가족들과 상봉을 하였고 그의 가족 찾기 과정이 믿기지 않는 한 편의 영화 같았기에 BBC 등 뉴스에서 그의 소식을 방송하였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1986년의 기찻길에서 기차의 속도와 오차범위를 추적하여  구글어스가 제공하는 역 주변의 위성 사진을 통하여 정보를 모으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작업을 한 지 3년 만에 드디어 자신의 집을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전 세계로 이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사루 브리얼리는 2013년 라이언 이란 책을 출간하였고 세계 곳곳 강연을 통해 자신의 이 기적 같은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