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 지독한 모성애가 처참한 진실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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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 지독한 모성애가 처참한 진실을 마주하다.

by 영화 이야기 0519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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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기본 정보

감독 : 봉준호

출연진 :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전미선, 송새벽, 문희라, 천우희 외 다수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

러닝 타임 : 128분

국가 : 대한민국

배급 : CJ ENM

 

 

 

 

 

2. 기본 줄거리

어느 조그마한 마을의 약재상에서 혜자는 작두질을 하면서 불안한 듯이 길건너편에서 놀고 있는 아들 도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 한 대가 도준을 덮치듯 지나가게 되었고 놀란 혜자는 뛰어가 도준을 보며 걱정을 합니다. 도준은 친구 진태와 함께 차량을 쫓아가 골프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뺑소니범들을 잡아 두들겨 패기 시작했고 이내 경찰서로 연행되어 왔습니다. 형사 제문의 중재로 사건은 마무리되었지만  진태가  차 백미러를 망가뜨린 것을 도준에게 미루는 바람에 도준은 얼떨결에 돈을 물어주게 됩니다.

늦은 밤 술에취해 으슥한 골목길을 걷던 도준은 앞서 걸어가던 아정이 그런 자신을 의식해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듯 앞서가자  문아정에게 말을 걸며 추근덕 대기 시작 하였습니다.  아정은 돌을 던지며 크게 적개심을 드러내고 도준은 당황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정이 폐가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도준은 범인으로 체포됩니다.

혜자는 친구 진태가 범인이라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날 도준은 진태를 만나기 위해 나갔으나 만나지 못했고 도준의 면회조차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혜자는 진태의 집에 몰래 들어가 피 자국이 있는 골프채를 발견하고 연이어 도준과 가까이 지내던 술집여자의 딸 미나와 진태가 성관계를 맺는 장면도 보게 됩니다.

곧장 경찰서로 가 골프채를 증거로 내미는 혜자였지만 핏자국이 아니라 립스틱 자국이었음이 밝혀지고 오히려 진태에게 합의금을 뜯기게 됩니다.

혜자는 도준이 5살 되던 해 사는 게 힘들어 동반자살을 하려다 실패하였고 도준이 혜자에게 삐뚤어지게 행동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러나 다들 범인이라고 할 때 유일하게 감싸고 믿어주는 엄마이지만 도준은 그런 혜자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입니다.

혜자는 홀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였고 아정의 별명이 쌀떡 소녀였다는 것과 불량 고등학생 두 명이 아정의 핸드폰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진태에게 돈을 쥐어준 뒤 두 고등학생을 폭행하여 아정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실토하게 만들어라고 지시합니다. 

어려운 형편 탓에 원조교제를 해야만 했던 아정이는 쌀 받고 떡 친다 라는 뜻에 쌀떡소녀란 별명이 붙었고 소리 안 나게 핸드폰을 개조하여 원조교제를 한 남자 모두를 사진을 찍어 저장해 두었습니다. 혜자는 치매에 걸린 아정의 할머니를 찾아가 아정이가 보냈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핸드폰을 받아 옵니다. 핸드폰 속에 범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도준이 살인사건이 난 건물을 지날 때 중년 남성의 얼굴을 기억해 내는 데 성공합니다. 혜자가 아정의 핸드폰 속 사진을 보여주고 도준은 혜자가 진태를 무고했다가 비 맞으며 돌아오던 길에 봤던 고물상 주인을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사실 범인은 도준이 맞았고 고물상 주인은 오히려 도준의 범행을 목격한 유일한 목격자였습니다. 고물상 주인의 말에 따르면 그날 아정은 큰 돌을 집어 도준에게 던지며 남자가 싫으니 말 함부로 하지 마 바보 같은 새끼야 라며 소리쳤고 도준은 자기 쪽의 돌을 다시 집어 아정에게 던지게 됩니다. 아정은 그대로 즉사해 버렸고 도준은 아정을 계단으로 끌고 올라가 옥상 난간에 매달아 두었던 것입니다. 

바보처럼 당하고만 살지 말고 반드시 갚아주라는 평소 혜자의 신신당부를 그대로 따른 도준의 행동이었습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게 되고 혜자는 이성을 잃고 도준이 곧 풀려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며 진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고물상 주인은 현장검증에서 직접 도준의 얼굴을 봤는데 풀려나다니 말도 안 된다며 제대로 신고를 하고자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혜자는 옆에 있던 스패너를 집어 들어 고물상 주인의 뒤통수를 내려치기 시작합니다.

혜자의 얼굴이 피가 잔뜩 튀고서야 내리치던걸 멈추게 된 혜자는 그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실감하게 되고 이내 통곡을 합니다. 그 뒤 유일한 목격자인 고물상 주인의 집을 방화한뒤 도주를 합니다.

이후 아정의 피가 묻은 이웃마을 지적장애인 종팔의 옷이 증거가 되어 범인으로 새로 지목되지만 성행위 중 흥분하여 아정의 코피가 묻은 것일 뿐 자신은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하였으나 경찰은 믿지 않았습니다. 혜자는 사진관 아줌마를 통해 평소 아정이 코피를 자주 흘렸음을 알고 있었지만 도준을 빼내기 위해선 침묵을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종팔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게 되었고 죄도 없고 구해줄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아는 혜자는 그런 종팔을 보며 흐느낍니다.

석방된 도준은 그 길로 차를 구입하여 미나와 진태, 미나와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불타버린 고물상 주인집 안에서 혜자의 침통을 발견하게 됩니다. 

혜자는 마을어르신들과 여행을 가게 되고 도준은 버스터미널에서 혜자에게 침통을 건네줍니다. 이런 걸 흘리고 다니냐며

묘한 표정으로 혜자에게 핀잔을 주게 되고 버스 안에서 혜자는 멍한 표정으로 좌석에 앉아 있다가  허벅지 안쪽의 아픈 기억을 잊게 해주는 혈을 찌릅니다. 

결국 진실은 저 너머에 보낸 채  모든 걸 묻어버리고 버스의 춤판에 몸을 맡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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