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기본 정보
감독 : 조성희
출연진 :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 김향기, 이영란, 유승목, 서동수, 우정국, 남정희, 구본임, 안도규 외 다수
개봉일 : 2012.10.31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판타지
러닝 타임 : 125분
국가 : 대한민국
배급 : CJ 엔터테인먼트
2. 줄거리 및 결말 요약
미국에서 아들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주인공 순이는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고서 예전의 살던 집으로 향합니다.
순이는 47년 전 폐병을 앓고 있었고 요양을 위해 가족들이 모두 시골의 한적한 마을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이사 온 집은
이웃 인 아버지의 친구 아들이 사준 집이었는데 사실 순이의 아버지 사업을 빼돌려 친구와의 사이가 좋지 못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순이는 하필 이사 온 집이 아버지 친구 아들인 지태와 엮이게 되고 그가 바로 옆집에 살게 되었다는 사실에 분노와 실망감을 가득 안은채 힘없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집은 연구를 하던 생물학자가 병으로 죽게 된 후 그가 실험 중이던 이름 모를 거대한 늑대가 집 어딘가 갇혀 있다는 소문을 들은 순이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시간이 날 때마다 집안 구석구석 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엄마와 냇가에서 빨래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순이는 전쟁 중 부모를 잃은 고아처럼 거지꼴의 소년을 마주하게 되고
그런 소년이 측은해 보여 엄마는 바구니 에서 감자 하나를 꺼내 그에게 줍니다. 허겁지겁 받아먹는 소년에게 순이는 바구니속 감자를 전부 꺼내 주고 자리를 떠납니다.
며칠 뒤, 집 안 곳곳을 헤집고 다니던 순이는 낡은 창고 건물로 향하게 됩니다. 입구는 큰 철창으로 되어있었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었습니다. 음산하고 기분 나쁜 공기였지만 이 건물 끝에 문이 있다는 것을 본 순이는 호기심에 점점 가까이 가 보기로 합니다. 그때 낡은 목재가 순이 머리 위로 떨어지고 그 순간 무언가가 순이를 그 속에서 구해줍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때 감자를 나눠준 그 소년이었습니다.
순이는 고맙게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어보지만 경계심을 잔뜩 품은 소년은 그대로 도망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던 순이의 눈에 또다시 그 소년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말을 걸어보기로 결심한 순이는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 수풀덩굴 속 소년에게 가까이 와보라며 손짓을 해보았습니다.
경계심을 가지다 조금씩 안정감을 찾은듯한 소년은 수풀 속에서 나와 순이와 마주하였고 그렇게 그들은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겉은 사람인데 자꾸만 짐승처럼 으르렁 대고 짐승과 흡사한 행동을 하는 그에게 순이는 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되고
순이의 엄마는 철수를 데리고 면사무소에 가서 거처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집으로 옵니다.
그날 저녁 순이네 식구들 앞에 서게 된 철수는 잔뜩 움츠린 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엄마는 소년의 옷을 벗기고 목욕물을 받아 목욕을 시켜줍니다. 목욕도중 물에 호기심을 느낀 철수는 목욕물을 그대로 마셔 버리게 되고 순이와 동생은 경악을 하며 쳐다보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목욕을 마친 철수는 순이네 가족들과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습니다.
미친 사람처럼 게걸스럽게 손으로 반찬과 밥을 사정없이 입안으로 구겨 넣는 모습을 본 순이는 그만 질려버리게 되고 밥을 먹지 못하게 됩니다.
다음날 엄마가 우체국에 볼일을 보러 간 사이 순이는 무거운 상자를 보며 한숨을 짓게 되는데 갑자기 철수가 나타나 박스를 성큼 들어줍니다. 순이는 순간 겁에 질렸지만 철수의 마음을 알고 고마워 옥수수를 하나 줍니다.
그 사이 순이가 경멸하는 이웃 지태가 마당으로 들어옵니다. 지태는 순이를 몰래 짝사랑하는 중인데 그 마음을 모르는 순이는 그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막무가내로 대하는 지태가 마음에 들지 않게 됩니다.
지태는 순이에게 자신과 결혼하자며 손목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철수는 잔뜩 경계를 하며 지태를 향해 위협적인 공격을 하게 됩니다. 순간 당황한 지태는 경고를 하며 집밖으로 도망가버리게 되고 순이는 그런 철수에게
평범한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말과 행동을 가르쳐 보기로 결심을 합니다.
허겁지겁 먹는 식사예절부터 기다려! 먹어! 두 단어로 참을성을 가르쳐주었고 그 뒤 양치하기, 이불 개기, 신발 끈 묶기 등
차근차근 알려주며 마무리는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순이와 철수는 얼굴을 마주 보며 함께 잘 정도로 사이가 돈독하게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군청에서 연락이 와 철수의 거처를 알려주러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 순이는 철수를 보내기 싫어 그런 사람은 없다며 돌아가라고 하곤 철수를 숨겨버립니다.
그날 저녁 지태는 술 먹은 체 운전을 하다 정 씨가 키우는 염소농장을 지나게 되는데 염소를 차로 치게 되었고 그대로 도주해 달아나 버립니다. 그 상태로 순이의 집으로와 멋대로 순이의 잠긴 방문을 열쇠로 열려고 하자 철수가 가로막으며 으르렁 댑니다. 지태의 양아치 친구들 까지 합세하여 철수를 위협하자 순간 늑대소년으로 변신해 이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맙니다
겁에 질린 이들은 모두 도망가 버리고 순이는 기다려! 명령에 공격을 멈추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철수를 쓰다듬어 줍니다.
지태와 양아치 친구들은 경찰서까지 가서 신고를 하며 행패를 부리게 되고 철수를 내쫓으라며 순이를 협박합니다.
그러자 순이는 지태의 아버지의 비리로 인하여 자신의 아버지와 주변인들이 모두 피해를 보았다며 이 사실을 알리겠다 고함을 치자 지태는 순순히 물러나 버립니다.
다음날 폭력성이 있어 집안에서는 함께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한 엄마는 집 옆 창고를 깨끗하게 청소한 후 그 속에 철수를 들여보내 지내게 합니다. 그 사이 다시 순이를 찾아온 지태는 순이 엄마에게 자신에게 꼭 순이를 시집보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창고로 철수가 들어간 사실을 목격한 게 생각나 엄마가 집으로 들어간 사이 몰래 창고로 향합니다.
그 속에서 낡은 상자를 발견하게 되고 편지하나를 읽게 된 지태는 강태식 교수를 찾아갑니다.
한편 순이는 엄마가 집을 비운사이 열쇠로 철수가 있는 창고 속 철장을 열어 철수를 밖으로 나오게 하고 둘은 들판으로 나가 바람을 쐬며 시간을 보냅니다.
순이는 눈사람 책을 철수에게 보여주며 꼭 네가 읽어줄 것이라 나는 읽지 않겠다며 글자를 꼭 배우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눈사람도 만들자고 손가락 걸며 약속을 하게 됩니다.
들판에서 둘은 신나게 뛰어다니며 마음껏 바람을 맞고 놀았습니다. 그때 폐가 좋지 않은 순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고 당황한 철수는 사람들을 찾아 순이를 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 사람이 보이지 않자 그에게 익숙한 숲 속으로 곧장 들어갑니다.
시간이 흘러 한밤중이 되었고 순이를 찾으러 가족과 동네 사람들, 그리고 지태가 데려온 군인들과 교수까지 한 무리의 사람들이 숲 속 이곳저곳을 뒤진 끝에 순이를 감싸고 있던 철수를 발견하게 되고 군인들은 마취총을 쏘아 철수를 다시 기존의 철창 속에 가둬 버리고 맙니다.
가족들과 지태가 데려온 교수 마을 사람들은 순이네 집에 모여 모니터를 설치하고 실시간 철수를 감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부가 강한 군인을 만들기 위해 늑대의 특성을 살린 늑대인간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고 극 결과물이 철수이며 더 힘이 커지기 전에 사살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는 교수는 그래도 아직은 좀 더 지켜보자며 모니터를 주시합니다.
철수에게 밥을 주기 위해 철장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순이는 그 앞을 지키는 군인들에게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 경고를 합니다.
모니터 속 철수는 혼자서 순이를 기다리며 밥을 먹으며 글자 공부를 하고 수시로 울며 순이를 그리워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군인 대령과 교수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려는데 이때 지태가 정 씨의 염소농장에서 염소를 잡아먹는 것을 보았다는 증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지태는 정 씨를 찾아가 이 같은 철수를 없애기 위한 계략을 이야기했지만 정 씨는 철수가 그럴 리 없다며 염소농장 앞 차바퀴자국을 문제 삼아 신고할 것이라 지태를 위협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태는 정 씨를 죽여버렸고 점점 미쳐버린 지태는 거짓증언으로 사람들의 의심을 키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광기에 가득 찬 지태는 집안을 정전이 되게 한 뒤 모니터를 끄고 그 길로 몰래 창고로 가 순이가 아끼는 기타를 정 씨가 부숴버렸다며 순이가 슬퍼하니 기타를 찾아오라고 시키게 되고 정 씨를 찾으러 철창 밖으로 나간 철수를 보며 지태는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 대령과 교수에게 철수가 탈출하여 난동을 부린다며 소란을 피웁니다.
정 씨 집에 도착한 철수는 정 씨의 시체와 그의 가족들을 보며 집안을 뒤지기 시작하였고 이를 말라는 정 씨의 부인과 세 들어 사는 경숙도 밀치며 오로지 기타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이윽고 정 씨 집으로 몰려온 동네 사람들과 대령 교수는 이 모습을 보며 흥분을 하였고 철수를 보며 총을 겨누는 지태에게
순이는 그 앞을 막아서지만 순이를 폭행하는 지태를 본 철수는 광분하여 늑대로 변신해 지태를 물어뜯어 죽여버리고 맙니다. 대령의 총에 철수가 맞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쓰러진 순이를 안고 도망가는 철수를 향해 마을 사람들과 대령 교수는 사살하자며 입을 모읍니다.
숲 속으로 도망친 철수와 순이는 서로 다친 곳을 어루만져 주며 다독이게 되고 다음날이 되자 철수를 찾기 위해 동네 곳곳에 총성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잡히면 죽게 될걸 안 순이는 철수에게 따라오지 말고 도망가라며 돌을 던지며 때리기까지 하지만 처음으로 가지 마! 라며 말을 하는 철수를 향해 오열을 합니다.
그렇게 숲 속을 빠져나온 순이는 군인들과 교수 가족들에게 철수는 도망갔다며 사건이 커지면 기자들이 몰려올 테니 그만 덮자고 이야기하고 모두들 물러가게 됩니다.
순이네도 곧장 이사를 갈 준비를 하게 되고 순이는 철수의 방 책상에 편지를 쓰고 오열을 하며 그곳을 떠납니다.
세월이 지나 현재의 순이는 할머니가 되었고 예전의 그 집을 손녀와 함께 하룻밤 지내기 위해 다시 방문합니다.
먼지가 가득한 철수가 있는 그 철창의 문을 선뜻 열지 못하고 망설이다 결국 문을 슬며시 열어보는 순이 앞에 예전의 마지막 모습인 철수가 그 자세 그대로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남기고 간 쪽지를 보여줍니다. 기다려, 나 다시 올게..
부서진 기타도 들고서 말입니다.
순이는 철수를 꼭 안아주며 자신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고 이제 할머니가 되었는데 너는 왜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나를 기다렸나며 오열을 합니다.
그때 철수도 이야기합니다. 똑같다고, 손도 입도 눈도 지금도 예쁘다고, 많이 보고 싶었다고..
순이는 그렇게 철수의 손에 들려진 눈사람 책을 읽어주며 스르르 눈을 감습니다. 시간이 지나 눈을 떠보니 철수는 없었고 철수의 책상 위엔 글자랑 그림 연습한 노트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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